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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그.

사명.



험한 산도 나는 괜찮소
바다 끝이라도 나는 괜찮소
죽어가는 저들을 위해
나를 버리길 바라오

띠라랑- 헉. 찬양을 따라부르다가 멈춰버렸다. 

'진짜 괜찮니 예진아????' 라고 자문해보았다. 

험한 산? 으.. 얼마나 춥고 무서울까.
걸어 다니기도 힘들거야. 나뭇가지들에 맨날 찔리고 긁히겠지.
나는 또 얼마나 덜렁대다가 많이 구를까.

바다 끝? 바다 끝이... 뭐지 ㅋㅋㅋㅋ


'괜찮을거야'
뭔가. 확신에 찬 답이었다. 
예수님이 계실 테니까. 
예수님이 계신 곳이니까. 놀라울거야. 행복할거야. 아름다울거야.
여태껏 보아왔듯이. 

아름다우신. 놀라우신. 형언할 수 없는 사랑. 그 하나님.
보게 되겠지.
두려움이 고개를 들려고 하다가. 기대감으로. 두근거림으로 변하는 것을 느꼈다. 
또! 눈물이 났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란 도대체 어떤 것일까.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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