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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2016.1.9.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기 시작했다 :)
얼마 전, 처음으로 라디오를 찾아서 들어본 날-
책 속의 질문이라며 그리스인 조르바가 한 말이 나왔을 때,
그 질문을 두 번째 듣는 순간 눈물이 났었더랬다.
그래서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 이 책을 집어왔다.
젊은 선생, 당신은 이유가 없으면 아무 일도 못하는 사람이오? 무슨 일이건 그냥 하고 싶어서 하면 안 되는 거요?
조르바의 질문 :) 책 속의- 질문이라기보단, 조르바의 비아냥거림 정도가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그 말이 참- 내 마음을 울렸더랬다.

'그러게 말이에요. 뭐가 그리 어려웠던 걸까요 내 마음은.'

지금의 나에게, 조르바의 질문은 생각보다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책을 읽어가며- 조르바가 내가 예상했던 것과 같은 인물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그의 거침없음과 단순한 깊이가 계속해서 나에게 많은 도움을 보내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