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그.

Immature.

담지 2012. 10. 4. 11:48

 

"그 사람을 욕하는 게 아냐, 난 단지 내 생각을 말하는 것뿐이야.

..

그 사람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아. 그래서 결국엔 내가 그 일을 다 하게 되지.

..

그 사람은 나를 깔보는 것 같아.

..

리더는 이래야 돼. 내가 보기에 그 사람은 리더의 자질을 갖추지 못한 거 같아."

 

다른 사람들에 대한,

그리고 자신이 처한 환경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는 사람을 보고 있노라니,

 

'아, 이 사람은 아직 어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동시에,

'으아, 나도 참. 한참 어리구나.' 하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 사람이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

어찌 그리 속이 시원하던지.

 

겉으로 말하고 안하고의 차이였을뿐.

어리고 미숙한 나를 숨기는 방법만을 터득했을 뿐.

 

하나님. 어리구 미숙한 나를 다시 발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착각에 빠지지 않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를 '진짜'로 만들어주세요.

정말로, 그냥 '좋은 사람 이예진'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살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