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님.
3. 항상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살면서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짐을 깨닫습니다.
주님의 눈으로 보게 되면서 다른 사람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4. 제게 늘 부담스런 중국 속담이 있었습니다.
중국 고서, 한서 동방삭전에 나온다는 ‘맑은 물에는 고기가 모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5. 얼핏 생각하면 너무 깨끗하게 살지 말고 적당하게 죄를 지으라는 식으로 들립니다.
실제로 이 속담을 그런 뜻으로 이해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누가 일을 옳바르게 처리하려고 하면 '너무 그렇게 깐깐하게 굴지 말게' 하며 이 속담을 인용합니다.
6. 그러나 이 속담의 의미는 너무 원리 원칙만 따지면 친구가 떠나고, 계산이 명확하면 인정이 매마르니, 어수룩한 구석도 있고 간혹 알고도 속아주는 아량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7. 제게 이 속담이 부담스러운 것은 아마 제 성품이 유난히 까다롭고, 자기 의가 강하여, 저 자신에 대한 기준도 높지만 다른 사람들도 그런 기준으로 판단하려는 성향 때문일 것입니다.
8. 저는 이번 명절을 가족 친지들과 함께 지내면서 집은 결코 맑은 물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그렇다고 집이 더러운 물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집은 길 가나 사무실이나 회의실 같지 않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의 까다로운 판단과 비난의 눈을 피할 수 있는 은신처라는 뜻입니다.
9. 주님께서는 계속 저에게 다른 사람을 비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저에게는 언제나 죄에서 떠나라 하시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대하여는 까다롭게 하지 말라, 받아주라, 품어주라 하시니 처음에는 힘들었습니다.
10. 그러나 그것이 저를 위한 것임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마 7: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약 4:11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12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11. 다른 사람을 품어주는 것이 제가 사는 길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을 까다롭게 대하고 나면 주님과의 관계가 힘들어 짐을 느낍니다.
주님을 계속 바라보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품어주게 됩니다.
12. 성령집회 때 소개한 예화가 교회 안에서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목사님, 47이 27입니다“
13. 옛날에 고집 센 사람 하나와 똑똑한 사람 하나가 있었습니다.
둘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는데 다툼의 이유인 즉, 고집센 사람은 4x7=27이라 주장하고 똑똑한 사람은 4x7=28이라 주장했습니다. 이 다툼이 가당키나 한 이야기 입니까? 답답한 나머지 똑똑한 사람이 고을 원님께 가자고 말하였고 그 둘은 원님께 찾아가 시비를 가려줄 것을 요청 하였습니다.
14. 고을 원님이 한심스런 표정으로 둘을 쳐다본 뒤 고집센 사람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 네가 4x7=27이라 말하였느냐? "
" 네, 당연한 사실을 당연하게 말했는데 글쎄 이놈이 28이라고 우기지 뭡니까? "
고을 원님은 다음과 같이 말 하였습니다.
"27이라 답한 놈은 풀어주고 28이라 답한 놈은 곤장을 열대 쳐라! "
15. 고집 센 사람은 똑똑한 사람을 놀리며 그 자리를 떠났고 똑똑한 사람은 억울하게 곤장을 맞아야 했습니다. 곤장을 맞으면서 똑똑한 사람이 원님께 억울하다고 하소연 했습니다.
그러자 원님의 대답은 "4x7=27이라고 우기는 그런 놈이랑 싸운 네놈이 더 어리석은 놈이다. 내 너를 매우 쳐서 지혜를 깨치게 하려 한다.“
16. 예수님을 바라보면 사람을 대하는 생각이 달라집니다.
사 55: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가서 “왜 ‘47이 27’과 싸웠느냐?”고 물으실 때, 뭐라고 대답할 것입니까? “하나님 47이 28이잖아요?” 한다면 곤장 10대를 맞을지 모릅니다.
지금이라도 바로 깨달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