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령, 오후 네 시에 네가 온다면 세 시부터 나는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만큼 난 더 행복해질 거야.
네 시가 되면 이미 나는 불안해지고 안절부절못하게 될 거야.
난 행복의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될 거야! "
그랬던 적이 있었다 :)
토요일 저녁, 화요일에 만남을 약속하고는
해가 지기 무섭게 잠자리에 들었다.
잠도 오지 않는 눈을 억지로 꾹 감고는 생각했다-
'빨리 잠들고 싶다.
그래서 빨리 화요일이 왔으면 좋겠다.
지금 눈을 감고 화요일 아침까지 잠들 수 있으면 좋겠다.'
어린왕자 속 여우의 마음을,
처음으로 이해하게 된 순간이었다.
내 마음은 너무나도 진심이었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생각이었다.
화요일이 되기 전까지의 시간들은 너무나도 무의미했다.
빨리 잠들어서, 화요일 아침에 눈뜨고 싶었다.
기다림. 설레임 가득한.
주말 내내 행복했고, 월요일엔- 행복의 대가를 알게되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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