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회의시간.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가운데
내 안에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날아다녔지만,
나는 입을 열지 않았다.
'그건 아닌 거 같아요' 라고 내 머리는 말했지만
내 입은 가만히 있었다.
내가 나의 '소견'을 말했을 때
상대의 반응으로 인해 내가 받게 될 스트레스와
'말이 안 통하는군'과 같은 유의 답답함.
그것들을 피하고 싶었다.
말하는 대신, 내 손은 눈 앞의 종이에 이렇게 끄적이고 있었다.
'말을 말자' 라고 생각하며 입을 다물어버릴 때,
소통을 포기할 때.
그 어느 공동체든- 병들기 시작하는 거라 했다.
나는.. 소통을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단지 좀, 쉬고 싶었을 뿐.
내 자신이 요즘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버거워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약간의 오기와 함께 소통을 계속하기엔
내 태도가, 내 마음이 이미 너무 비뚤어졌고
내 말투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버릇없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해야 할 타이밍, 쉬어야 할 타이밍엔 잠시 멈추어
내 마음에게 쉴 시간을 줘도 되지 않을까.
충분한 쉼을 가진 내 마음이, 다시 건강하게 올바른 태도와 소통의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
지금은, 쉬어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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