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 배우자, 나를 이끌어주는 사람
종훈이가 나에게 어제인가 했던 말, "너- 일해야 해." "돈을 벌지는 않아도 돼. 그치만, 일은 해야 해. 네가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해." 나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지만. 느끼는 바가 많았고- 사실 적잖이 감동도 받았다. 이 사람은 어떻게 이렇게, 내 삶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나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걸까. 나는 눈 앞에 보이는 것들로 고민하고, 하루하루 적응하느라 내 삶을 향한 계획, 비전에는 눈돌릴 틈도 없었는데, 이 사람은 이렇게나 분명히, 그것들을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구나 싶어서- 또, 나조차 확신이 없는 '나의 가치'를 정말 귀히 여겨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많이 감동하고, 감사했다. '일' 이란 건 그런거구나. 돈을 벌기 위한 것도 아니고, 자아실현을 위한 것도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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